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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실 통폐합..정치권 한목소리 비판

브리핑실 통폐합..정치권 한목소리 비판

기사승인 2007. 05.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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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접근 제한, 국민 알권리 침해 '우려'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주요 대권주자들과 각 정당들은 소속 정파와 관계없이 22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언론에 대한 정부의 편향된 시각과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그런 식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기자실 폐쇄 조치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불평하고 갈등하고 반목하는 방식의 언론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전 의장은 "결국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하고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자유를 말살한 21세기 최초의 독재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언론의 고유기능 조차 저해할 우려가 있는 무리한 정책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정 실패 책임을 언론 탓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에 한국은 언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로 비쳐질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언론의 정보 접근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며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국민중심당은 "이번 조치는 언론의 감시기능을 빼앗아 국민을 속이려는 치졸하고도 어리석은 졸속방안"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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