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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한 질문과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 ‘어윈 올라프’전

일상에 대한 질문과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 ‘어윈 올라프’전

송지현 기자 | 기사승인 2012. 10.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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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yhole 1, 84x 113 cm, chromomeric print ⓒErwin Olaf, courtesy of Gallery Kong

네덜란드가 배출한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의 첫 한국 개인전이 21일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올라프의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최신작인 '더 키홀스'(The Keyholes) 시리즈 가운데 6m가 넘는 대형 설치 작품 1점과 사진 6점이 전시되며 2010년에 발표한 '던 & 더스크'(Dawn & Dusk) 시리즈 가운데 사진 6점, 비디오 2점이 함께 전시된다.

올라프는 1988년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사진과 미디어 부문에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06년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은 세계 최고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즐비했던 뉴욕에서 이목을 끌었고 그를 단번에 사진 미술계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다.

올라프는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는 인종, 신분, 동성애, 종교, 관습 등의 문제들을 날카로운 미적 직관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한다. 그래서 관객들로 하여금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던 일상에 질문을 던지며 인간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기존의 포토저널리스트들은 심각하고 신랄한 이미지들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라프는 90년대 패션과 광고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진작가라는 이력을 토대로 표현적 자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대중에게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공근혜갤러리의 홍소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어윈 올라프의 작업을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작품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 관객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 모두는 감춰왔던 내면 속 진실과 인간 본연의 실존적 허무함을 마주할 기회를 무의식적으로 피하면서 살고 있다. 훌륭한 겉모습만을 쫓는 물질만능주의, 무한경쟁시대의 한복판에서 올라프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차분히 돌아보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The Keyhole Installation, 2011ⓒErwin Olaf, courtesy of Gallery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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