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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작년 4월 일본에 접촉 제안”

“북한, 작년 4월 일본에 접촉 제안”

기사승인 2013. 02.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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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4월 일본 내 공작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제3국에서의 접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4일 미야모토 사토루 세이가쿠인 대학 부교수의 발언을 인용, 간사이 지역에 사는 일본 국적의 40대 남성이 지난해 4월 자신에게 찾아와 '최고사령관(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향'이라며 북일 접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적대 관계라도 접촉은 필요하다', '제3국에서 군인끼리 만나고 싶다', '교섭의 최종 목적은 설정하지 않는다'는 3가지 점을 접촉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고, 중개료 등은 요구하지 않았다.

미야모토 부교수는 이 사실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고, 당시 마쓰바라 진 납치문제담당상의 측근이 실제로 북측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북측의 메시지를 전달한 남성이 작년 7월 별도의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구속되면서 무산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자택 컴퓨터에서 북한과의 통신 기록을 압수하고 이를 근거로 북한 공작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마쓰바라 전 납치문제담당상에게 사실 여부를 문의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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