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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화가 ‘하반영 화백’ 기증 작품전 군산 근대미술관에서 개최

군산 대표화가 ‘하반영 화백’ 기증 작품전 군산 근대미술관에서 개최

기사승인 2013. 07.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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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군산대표 화가 하반영 화백/군산시 제공

군산/아시아투데이 강효근 기자=전라북도 군산시는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 개관을 맞이해 군산출신 하반영 화백이 기증한 작품 전시회를 오는 7월 20일~9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할 작품은 하 화백이 기증한 100여점의 작품 중 30여점으로 ‘붓으로 그린 민족의 혼(魂)’이란 주제로 전시하게 되며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하반영 화백과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영 화백은 1918년 군산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지역에서 보낸 후 일제강점기는 만주와 중국, 티베트, 대만 등지에서 지냈고, 광복 이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평생을 화가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또한, 현재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군산을 대표하는 화가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전시기에 하 화백과 만나게 될 관람객에게는 자연스럽게 하 화백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할 기회가 주어지며, 노 화백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 모습을 생생히 체험할 수도 있다고 군산시는 전했다.

군산시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작가인 하반영 화백의 예술세계와 삶의 자취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격동과 아픔의 시대를 겪어 낸 예술인과 우리 민족의 혼(魂)을 다시금 느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근대미술관은 국가 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18은행 군산지점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작은 미술관으로 조성돼 인근 지역에 위치한 갤러리 및 공연장과 함께 근대문화예술 거점지역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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