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러한 회담들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특히 양자간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 강화방안 및 기업진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함으로써 세일즈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창조경제 실행을 위한 협력의 기반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양자회담은 유럽 정상들과의 첫 정상외교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레타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을 둔 양국간 경제·통상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소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 등 새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에 대한 대화 협력 기반 확대를 모색한다. 특히 메르켈 총리와의 면담은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간 긴밀한 친분관계와 협력 유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은 우리 정부의 대(對) 중앙아시아 협력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정상 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미국, 중국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강과의 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유라시아 경제권 협력 촉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