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아시아투데이 고재만 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강효주)는 평택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133개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피난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 화재 시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의 기능을 알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평택관내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량칸막이 등을 활용한 대피 요령 및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많은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피난시설의 존재여부를 모를 뿐만 아니라 경량칸막이의 경계벽 앞에 다른 시설을 하거나 물건을 쌓아놓아 실제 화재 시 대피통로로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에 평택소방서는 아파트 관리소장 소집교육 및 서한문을 보내고 입주민들이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경량칸막이 및 대피 공간, 완강기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인식 표지를 부착할 방침이며 또한 아파트단지와 협조해 화재 발생 시 피난방법에 대한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대피공간을 창고로 쓰거나 대피통로 부분에 세탁기 등 장애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평소에 피난시설 등을 유심히 확인해 화재 시 신속히 피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