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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기획공연의 성찬 ‘큐브’

올해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기획공연의 성찬 ‘큐브’

기사승인 2014. 01. 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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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연극 ‘환도열차’ ‘8월의 크리스마스’ ‘메피스토’ 등 눈길
연극 '환도열차'./사진=예술의전당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큐브’(CUBE)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큐브’는 예술의전당이 기획공연 활성화 및 자체 공연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큐브’는 초연작을 선보이는 ‘프리미어’, 고전을 재해석하는 ‘클래식스’, 영국 연극계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영국’,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등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어’ 시리즈 통해 신작 연극 세 편 만나볼까

‘초연’을 의미하는 영단어 ‘프리미어’(Premiere) 시리즈에서는 신작 연극 ‘환도열차’ ‘8월의 크리스마스’ ‘배우열전’(가칭)을 선보인다.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6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환도열차’는 작년 연극 ‘여기가 집이다’로 크게 주목받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장우재가 처음으로 환타지 장르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같은 곳에서 관객과 만나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연극. 예술의전당과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첫 번째 공동제작 작품이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참여형 연극 ‘배우열전’이 장식한다. 10월 16일부터 11월 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되는 ‘배우열전’은 배우 선정부터 극작, 연출, 기획 과정까지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극작가 김희철·오은희가 참여하고 연출가 이주아가 연출을 담당한다.

◇‘클래식스’에서는 연극 ‘메피스토’ 선보여

‘클래식스’ 시리즈는 연극 ‘부활’ ‘당통의 죽음’ 등 고전을 소재로 독창적인 무대와 현대적 연출을 선보여온 예술의전당 ‘토월연극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예술의전당은 ‘클래식스’를 통해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신작 연극 ‘메피스토’를 무대 올린다.

4월 4~19일 CJ토월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하는 ‘메피스토’는 연극, 뮤지컬, 창극, 오페라를 넘나들며 호평 받아온 연출가 서재형-극작가 한아름 부부가 연출과 집필을 맡는다. 연극무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볼거리와 음악 등을 통해 입체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 시리즈는 세계 연극계 주도하는 영국 최신작 3편 소개

요즘 세계 연극계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의 최신작 ‘컨스텔레이션’ ‘프랑켄슈타인’ ‘트라이브즈’가 한국관객과 만난다.

평행우주 이론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사랑의 무수한 가능성을 그려낸 극작가 닉 페인의 ‘컨스텔레이션’(5월 9일~6월 1일, 자유소극장), 2011년 영국 국립극장 공연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닉 디어의 ‘프랑켄슈타인’(10월 10일~11월 9일, CJ토월극장), 영국 극작계의 기대주 니나 레인의 최신작 ‘트라이브스’(11월 8일~12월 14일) 등이 공연된다.

이밖에 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가족 오페라 ‘어린왕자’(4월 26일~5월 3일, CJ토월극장)와 겨울 시즌 대표 공연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12월 20~28일, 오페라극장)은 ‘패밀리’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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