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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중앙선 1인 승무, 안전에 이상 없어”

코레일 “중앙선 1인 승무, 안전에 이상 없어”

기사승인 2014. 02. 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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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철도노조가 중앙선 1인 승무의 안전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코레일은 6일 "기관사 1인 승무는 복선전철화구간 확대와 1인 승무 목적의 차량도입(NEL, 누리로 등) 등에 따라 2008년 노사합의까지 거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선구간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부터 경부·호남·전라·충북선 신형전기기관차(NEL) 여객열차에서 1인 승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디젤기관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에 대해 1인 승무가 시행 중이며 1인 승무에 적합하게 제작된 신형전기기관차 여객열차는 전차선이 가설된 선로 중 태백선과 중앙선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1인 승무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KTX의 경우도 2004년 개통부터 1인 승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선구간도 지난 2011년 10월 영동선(동해∼강릉)을 시작으로 1인 승무가 확대 중이며, 중앙선보다 선로 사정이 더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 경전선·대구선·동해남부선 등에서도 이미 시행 중이다.

반면 중앙선의 경우 1인 승무에 대비한 제도적 보완 후 2012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인 승무를 시도했으나, 철도노조(청량리기관차, 제천기관차)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코레일은 주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체 27개 기관차 승무사업소 중 유일하게 청량리·제천 기관차 승무사업소만이 1인 승무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에서 반대의 근거로 신호설비가 다양해 자동안전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구간 변경 시 열차운전안내장치(GPS) 음성안내에 따라 스위치를 변경하도록 자동안전시스템을 보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레일은 현재 기관사 인력이 필요보다 많다며 인력 재편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레일 기관사 인력 정원은 5180명이지만 현원이 5274명으로 많은 상태여서 신규 노선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인력 재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코레일은 중앙선 1인 승무 실시에 따라 발생하는 여유 인력 28명을 신규 노선 등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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