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회 한·영 녹색건축포럼’ 개최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제1회 한·영 녹색건축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시 서명한 한·영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라 녹색건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구환경 및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 측은 이번 포럼에서 우리보다 앞서 민간금융을 활용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을 추진한 영국의 '그린딜(Green deal) 정책'과 관련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정책과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발표해 양국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접하게 되는 영국의 그린딜 사례는 우리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정부뿐만 아니라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향후 영국과 공동으로 녹색건축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포럼을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