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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SK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기사승인 2014. 02.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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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LNG와 1조7000억 규모 공사 MOU 체결
SK건설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에 지을 천연가스 액화플랜트의 조감도 /제공=SK건설

아시아투데이 강진웅 기자 = SK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분야에 진출한다.

SK건설은 매그놀리아 LNG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에 연산 3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그놀리아 LNG는 호주 천연가스 회사인 LNG 리미티드의 자회사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메이저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SK건설이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상세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따낸 것이다.

SK건설은 2015년 초 매그놀리아 LNG와 EPC 본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 총 수주금액은 15억7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매그놀리아 LNG가 수행한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검증 및 최종 EPC금액 산정작업을 벌인 뒤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호주에서 천연가스액화공장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LNG 리미티드의 원천기술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공정단순화를 통해 전체 투자비용을 60% 수준까지 낮추고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SK건설은 이 기술을 적용해 시공에 나설 방침이다.

권숙형 SK건설 화공EPC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추가 수주 기회 확보는 물론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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