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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수심리 살아나나…정책모기지 대출 실적 ‘호응’

주택 매수심리 살아나나…정책모기지 대출 실적 ‘호응’

기사승인 2014. 02.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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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로 마련한 정책 모기지의 대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등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본 사업에 들어간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은 올해 1월 말까지 2106명, 2738억원(예상 대출 금액)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신청은 2748명이었지만 심사를 거쳐 2106명만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루 평균 55건 안팎의 대출 신청이 들어온 셈이다.

공유형 모기지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집값이 오르거나 내릴 때의 수익이나 손실을 대출 해준 국민주택기금과 나누는 대출 상품이다. 수익이나 손실을 공유하는 대신 금리가 매우 낮은 연 1∼2% 수준이어서 이자 부담이 적다.

종전 3개로 나뉘어 있던 각종 정책 모기지를 통합해 내놓은 통합 상품인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1월 한 달간 3957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취득세 면제,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신청이 몰렸던 지난해 12월 실적(2조8651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1월(1476억원)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리나 대출 자격 등에서 지원을 확대하면서 대출 조건이 좋아진 데다 주택 매매 수요 자체가 늘면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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