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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혼 49% ‘젊은 재혼’ 는다…듀오 재혼통계 분석

30대 재혼 49% ‘젊은 재혼’ 는다…듀오 재혼통계 분석

기사승인 2015. 07.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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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재혼에 성공한 남녀의 표준모델
젊은 재혼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3만1484명 중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 이내에 혼인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으로 조사해 14일 공개한 ‘재혼회원 표준모델’에 따르면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2세 △연소득 약 7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약 4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30~39세) 재혼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인 48.9%를 차지해 젊은 재혼이 늘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30대 남성의 재혼이 40.8%로 전년 32.2%보다 8.6%포인트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의 재혼은 57%로 전년 58.6%와 비슷했다. 40대(40~49세) 재혼은 39.9%로 전년 43.2%보다 3.3%포인트 줄었다.

평균 재혼연령을 살펴보면 남자가 42.3세, 여자가 39.4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1.2세 감소하고, 여자는 0.1세 증가했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중앙값)은 7000만원, 여성은 4000만원이다. 부부의 소득을 비교한 결과 ‘남편 소득이 더 많은 커플’이 전체의 83.2%로 압도적이다. ‘아내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12.8%,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4%에 불과했다.

소득별로 분류하면 재혼 남성의 72.2%가 연소득이 6000만원 이상이었지만 여성은 21.3%에 그쳤다. 남성은 연평균 ‘6000만~8000만원 사이’가 29.5%, ‘1억원 이상’이 29.3%로 고소득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3500만원’ 사이가 14.2%, ‘4000만~4500만원 사이’가 13% 등 고르게 분포했다.

재혼자의 학력은 재혼부부 절반 이상이 ‘4년제 대졸자’였다. 남성이 57.4%, 여성이 52%다. 또 재혼 10쌍 중 5쌍(46.8%)은 부부가 동일한 학력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재혼 부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이 남녀(남 29.8%, 여 20.2%)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사업가·자영업자’가 17.6%, ‘공무원·공사직’이 13.2% 등이었고, 여성 역시 ‘사업가·자영업자’가 13.2%로 뒤를 이었고, ‘강사·기타교사’가 11%, ‘교사’ 9.2% ‘공무원·공사직’ 7% 등 비교적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재혼 부부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4.5cm, 여성은 162.8cm였으며, 동일 지역 거주자 간의 재혼이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또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재혼’이 47.2%로 가장 많았고, 처음 만나 결혼까지는 평균 9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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