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21일부터 북한을 주제로 한 특별전 ‘북한 프로젝트’를 연다. 남·북한과 외국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북한 안의 북한미술’ 섹션에서는 북한 화가들이 작업한 유화와 포스터 150여점과 우표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영국 작가 닉 댄지거와 네덜란드의 에도 하트먼, 중국의 왕궈펑은 ‘외국인이 바라보는 지금의 북한’ 코너에서 2010년 이후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 46점을 소개한다.
강익중과 박찬경, 노순택, 이용백, 권하윤, 전소정, 탈북작가 선무는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그린 영상 설치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미술관 본관 1층에는 철조망을 피아노의 현으로 개조해 만든 ‘통일의 피아노’가 전시된다. 28일에는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공동주최로 ‘북한을 (바라)보는 것을 다시 본다’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시 참여 작가들과 북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