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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미회담 앞두고 시진핑 또 만나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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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미회담 앞두고 시진핑 또 만나는 김정은

기사승인 2019. 01. 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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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묘한 시기에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7~10일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 그 배경이 주목된다. 시 주석과 북·미회담의 방향을 논의하고, 한편으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번 방중이 북·미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관심사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전후해 시 주석을 꼭 만났다. 지난해 3월 첫 방중 후 5월 7~8일,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후였다. 이번이 4번째 방중이다. 김 위원장이 북·미회담 앞뒤로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북·미회담에 중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또 북한이 의지할 곳은 중국이라는 것을 잘 말해준다.

마침 8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이었다. 그의 갑작스런 방중은 북·미회담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 회담 얘기가 잘되고 있으며 머지않은 시기에 회담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에 제재완화, 한·미군사훈련 중단, 전투물자 반입 중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여러 해석을 낳는다. 우선 김 위원장이 북·미회담에서 제시할 내용을 알리고 협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여러 대응방안이 논의된다고 봐야 한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시 주석이 어떤 훈수를 둘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김 위원장의 입지를 한층 강화시켜줄 게 분명하다.

김정은·시진핑 만남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비핵화와 북·미회담이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 견제를 위해 북한을 붙들어 놓으려고 하고, 북한 역시 시 주석을 등에 업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자칫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비핵화를 다자간 문제로 끌어간다면 비핵화 여정은 험난해진다. 이 경우 미국과 한국의 선택지가 좁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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