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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토끼’, 약 1100억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제프 쿤스 ‘토끼’, 약 1100억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기사승인 2019. 05.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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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에 낙찰된 제프 쿤스의 '토끼'…생존작가 최고가
미국의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토끼’(Rabbit)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9천107만5천 달러(약 1천85억 원)에 낙찰돼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다. 사진은 크리스티 측이 제공한 촬영날짜 미상의 ‘토끼’ 모습. /AP연합
미국의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토끼’(Rabbit)가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비싼 예술품으로 등극했다.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쿤스의 ‘토끼’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9110만달러(약 1084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역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에 팔린 영국 출신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을 넘은 생존 작가의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쿤스는 지난 2013년 5840만달러에 낙찰된 ‘풍선 개’라는 조형 작품으로 호크니 이전에 가장 높은 생존 작가 낙찰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낙찰된 ‘토끼’는 풍선처럼 공기로 부풀린 은색 토끼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주조한 약 1m 높이의 작품이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부친이자 미술상인 밥 므누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작 ‘토끼’는 앞서 미디어 재벌인 뉴하우스 일가가 1992년 당시로써는 고가인 100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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