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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스쿨 오브 락’ ‘썸씽로튼’ “관객 반응에 입이 쩍~”

베일 벗은 ‘스쿨 오브 락’ ‘썸씽로튼’ “관객 반응에 입이 쩍~”

기사승인 2019. 06.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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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최신작, 오리지널무대로 한국 상륙
스쿨 오브 락 - 미디어콜 1
1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미디어콜에서 출연배우들이 공연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의 성지라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를 뜨겁게 달군 ‘스쿨 오브 락’ ‘썸씽로튼’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개막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 유명한 앤드루 로이브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은 이번 내한공연이 세계를 도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이며, ‘썸씽로튼’ 역시 미국 공연 이후 첫 해외투어로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주연한 동명 영화(2003)을 원작으로 하는 ‘스쿨 오브 락’은 게으른 록스타 지망생 ‘듀이’가 친구 이름을 사칭해 사립학교 대리교사로 취직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록 사운드로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듀이 역을 맡은 배우 코너 글룰리는 1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미디어콜에서 “어렸을 때 영화 ‘스쿨 오브 락’을 보고 잭 블랙을 숭배하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그를 흉내 내기보다는 나만의 ‘듀이’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룰리는 “관객 반응이 정말 좋다”며 “입이 쩍 벌어지고 넋이 나갈 정도다. ‘유 아 인 더 밴드’(You are in the band)를 부를 땐 벌떡 일어나 함께 즐기는데 이건 뉴욕에서도 보지 못한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역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이 선사하는 생생한 라이브 연주는 압권. 베이시스트 ‘케이티’를 연기하는 르멀타, 기타리스트 ‘잭’ 역의 브랜던 러틀리지, 드러머 ‘프레디’ 역의 조지 오뎃, 키보디스트 ‘로런스’ 역의 토비 클라크 등 모두 수준급 연주자들이다.

연출가 마크 힐턴은 “아역 배우들은 실력 면에서 최고들”이라며 “공연 때문에 공부에 소홀하지 않도록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썸씽로튼 최초내한]기자간담회_02(케빈 맥컬럼)
1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프로듀서 케빈 매컬럼이 작품에 관해 말하고 있다./제공=엠트리뮤직, 에스앤코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썸씽 로튼’을 제작한 프로듀서 케빈 매컬럼은 11일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한국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와 역사가 깊은 나라”라며 “이 작품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때 연결점이 되어줄 것 같았다”고 했다.

매컬럼은 이 작품이 내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 공연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에서 조승우의 연기를 인상 깊게 봤다. ‘썸씽로튼’은 연기, 노래, 춤, 코미디 모두 잘 해야 하는데 한국에 재능 있는 배우들이 많다고 들었다. 좋은 배우를 찾을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맘마미아’보다 더 오래 공연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번 공연에서 셰익스피어 역을 맡은 영국 출신 배우 매튜 베이커는 완전히 다른 셰익스피어를 보여줄 거라고 말했다.

“우리 작품에서 셰익스피어는 가죽 재킷을 걸친 현대적인 록스타입니다. 가끔 거만해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셰익스피어 작품이 자주 공연된다니 거만해질 만도 하네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 ‘썸씽로튼’은 이달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썸씽로튼 최초내한]공연사진_01(엠트리뮤직_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썸씽로튼’의 한 장면./제공=엠트리뮤직, 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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