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출 7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사상 첫 연 6000억 달러 고지 눈앞

수출 7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사상 첫 연 6000억 달러 고지 눈앞

기사승인 2018. 12. 0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첫 연 6000억 달러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519억2000만달러로, 역대 3위 기록이다. 수입은 467억8000만 달러로 11.4% 늘었고 무역수지는 51억4000만 달러로 82개월 연속 흑자다.

올 들어 누적 수출액도 5572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산업부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와 주요국 국내 총생산 증가세 유지, 주력제품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11월 수출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제품·선박 등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106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선박 수출은 20억8000만 달러로 9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섬유·자동차·디스플레이·컴퓨터·가전·무선통신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부진과 유럽에서의 환경 규제 강화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40% 이상 급감한 무선통신기기는 10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와 프리미엄 및 중저가 제품 모두 경쟁이 심화된 탓에 부진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해 수출은 역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수출이 우리 경제 버팀목 역할을 다해 준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향후 대외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내년에도 수출 하방요인에 총력대응하고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 시장·품목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