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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11억 달러 수출 성과...사드 문제 극복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11억 달러 수출 성과...사드 문제 극복

기사승인 2017. 10.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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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 참가, 관람객 방문, 수출 상담액도 최대
2017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사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2017)’ 전시관에 몰려든 바이어와 관괌객들/제공 = 경기도
국내외 유망 뷰티기업 400여 기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가 10억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2~15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2017)’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원료, 패킹 등 뷰티업종 총 400여개 기업이 700개 부스로 참여했으며, 외국 바이어 243개사, 국내 MD 2000여명이 참여한 것은 물론 4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성과면에서 유럽 1위·세계 4위 백화점 체인인 스페인 ‘El Corte Ingles’ 스페인 No1. H&B스토어인 ‘PRIMOR’ 아시아 1위의 H&B스토어인 홍콩 ‘SaSa’ 동남아 최대 패션뷰티 온라인 유통기업 ‘ZALORA’ 등 38개국 243개사의 유력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수출상담 실적은 총 3375건 10억 8천만 달러, 현장 계약 실적은 1천 7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6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의 수출상담 실적 3억 5백만 달러 보다 약 세배가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참가 바이어 243개사 중 109개사가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지역이었다는 것. 이는 지난 해 48개사에 비해 127% 증가한 것으로 유럽 선진국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도는 풀이했다. 사드 문제로 중국 수출이 급감한 국내 뷰티업체에게 유럽지역이 새로운 대안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과 미국 내 52개의 에스테틱샵을 보유한 ‘Post Quam’이 자비로 참관할 정도로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초청바이어 뿐만 아니라 자비 참관 바이어의 수준도 높았다는 평가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제 뷰티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유망 뷰티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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