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부터 푸드플랜 출하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24일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청양군이 24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 푸드플랜 출하농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제공=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내년부터 푸드플랜(먹거리 종합계획) 출하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제를 시행한다.

25일 청양군에 따르면 24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 푸드플랜 출하농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일반농산물 20가지(예정)와 친환경 농산물 10가지(예정)의 최저가격을 보장키로 결정했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푸드플랜(학교·공공급식, 직매장 등) 출하 농산물의 7일간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한다.

또 일반농산물의 경우 차액의 90%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은 차액의 100%를 지원한다.

군은 △푸드플랜 및 최저가격 보장제 적용범위 △재원조달 및 위원회 구성 방안 △대상 품목 및 납품 기준 △다수 농가가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조례로 제정,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푸드플랜 정책의 빠른 성공과 소량 다품목 생산, 연중 작물재배순서 확립을 위해 기획생산농가 조직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농가별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현재 340농가에서 320여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군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양적, 질적 요구에 대응, 각 품목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판로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 푸드플랜 성공을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조속히 시행해 농업인들이 가격과 판로 걱정 없이 안전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도시 직매장 운영, 공공급식 확대 등 판로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농업소득 보장과 지역 선순환경제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