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3년 전남의 변화와 희망,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가속화에 총력을 다해 민선 6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1000개 기업 유치 목표와 전체 고용률 63%를 달성하겠다”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2일 전남도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6기 3년 결산 기자회견를 통해 도가 추진할 7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꼽고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3년간 476개 기업이 전남에 투자해 1만 6000개 일자리가 생기고, 빛가람혁신도시에 에너지기업 200개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친환경 농업이 확고히 자리잡은 것은 물론 수산물 연간 생산액도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국가 에너지 정책이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전 공대 설립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하는 등 서남해안에 해양에너지 신산업을 지역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안에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본격 조성, 서남해안 문화·관광·휴양벨트 조성 등도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김 대행은 “‘황해교류역사관’과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등 역사·문화 자원을 교육·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내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영산강 고대문화권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겠다”면서 “목포를 환황해권 관광·휴양거점으로 육성하고, 여수 경도를 포함한 남해안권에 해양·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남을 첨단 미래 식량기지로 조성하고, 교통·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겠다고 말했다. 뛰어난 생물자원과 자연여건을 활용해 생물의약과 치유산업을 키우는 일에서 집중할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저와 도청 공직자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변화, 미흡하고 아쉬웠던 점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