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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 3분기 기업경기전망 ‘어렵다’...96% ‘경기정체와 악화’

광양상공회의소, 3분기 기업경기전망 ‘어렵다’...96% ‘경기정체와 악화’

기사승인 2019. 07. 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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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업체 대상 기업경기전망조사...2017년 1분기 이후 최저
상공회의소
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3분기 경기에 대해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경기전망을 내놨다.

15일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68.0으로 전분기(100.0) 대비 38.0 포인트 하락했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4.0%에 불과하고,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0%,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6%로 조사돼 96%가 같거나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 기업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15.7%) 변함없음(64.7%), 감소(악화)(19.6%)로 조사됐으며,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으로는 ‘호전될 것 6.1%’, ‘전분기와 비슷 57.1%’, ‘경기악화 36.7%’로 조사돼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은 감소한 반면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치가 미달한 이유로 ‘내수침체 장기화(54.5%)’를 꼽았으며, ‘고용환경 변화(18.2%)’, ‘美中통상분쟁 심화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각각 9.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당면한 경영 애로사항은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41.3%)’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 부진(34.9%)’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은 ‘있다(54.9%)’, ‘없다(45.1%)’로 엇비슷한 가운데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69.6%)’, ‘국내외 경기전망 악화(26.1%)’ 순으로 나타났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美中통상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출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실물경제와 체감경기가 동반 하락하는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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