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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대세’ 접경지역 화천, 스크린·안방극장서 인기

‘화천이 대세’ 접경지역 화천, 스크린·안방극장서 인기

기사승인 2017. 02.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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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옥자, 상류사회 등 연달아 촬영…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 잇따라 방문
월남참전용사만남의장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화천군 ‘월남참전용사만남의 장’ / 제공=화천군
천혜의 자연 강원 화천군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화·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와 해외 유명 방송 관계자들이 화천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배우 송중기, 소지섭 주연의 영화 ‘군함도’가 상서면 다목리 인민군 사령부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고액인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도 하남면 삼화리 용화산 일대에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5년 영화 ‘무수단’과 ‘인간중독’이 간동면 월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에서 촬영 후 개봉한 바 있다.

영화 ‘주홍글씨’와 ‘인터뷰’의 변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상류사회’는 3월 크랭크인에 앞서 화천지역에서 일부 장면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측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하는 단편 VR영화 ‘붉은 눈’ 을 파로호에서 촬영하겠다며 협조요청을 해왔다.

파로호의 겨울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화천군 ‘파로호’의 겨울 / 제공=화천군
지난해 중국 CCTV 역시 화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 등을 촬영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화천이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역사성과 청정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군은 해석하고 있다.

화천은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파로호, 인민군 사령부 막사, 평화의 댐, 화천수력발전소 등 관련 콘텐츠가 풍부하다. 또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 꺼먹다리, 화천댐, DMZ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상징하는 장소들이 다수 분포돼 있다.

군 관계자는 “산소길과 북한강 등 깨끗함과 청량함을 느끼게 하는 천혜의 자연친화적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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