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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

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

기사승인 2018. 07.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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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을 내정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장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최영애(67·부산)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런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30여년간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최 내정자에 대해 “국가인권위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국가인권위의 기틀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그간 밀실에서 이뤄졌던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 모집 및 후보 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우리나라를 인권 선진국으로 기여하는 데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최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을 지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인권위 출범 이후 후보추천위가 구성돼 위원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 내정자의 여성인권 분야 활동 이력에 대해 “특히 여성인권위원장이라고 해서 여성 만을 강조하거나 방점을 찍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사회 전반적인 인권과 민주적 절차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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