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 바른미래 제안 받아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연합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라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및 검경수사권조정 법안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가 권력에 편향적이지 않도록 하는 제대로 된 공수처 법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 업무의 독립성을 갖춰 국민의 공수처가 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라며 “패스트트랙 여부는 민주당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 등 진정한 개혁 의지가 있다면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공수처법 내용을 수락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개혁, 사법개혁의 의지가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선거제 개혁 논의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어깃장만 놓는 한국당은 개혁을 거부하며 기득권에 연연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며 “당초 약속대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적극 동참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제도 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