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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 “남북 군사합의 이행, 부대별 선제적 조치” 지시

정경두 국방부장관 “남북 군사합의 이행, 부대별 선제적 조치” 지시

기사승인 2018. 12. 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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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국방장관, 의장대 사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모든 지휘관부터 변화된 안보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신념화한 가운데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해 부대별 조정·보완 요소를 선제적·적극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장관은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해 지금과 같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고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 이행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임무와 역할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면서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통해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 장관은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미군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올해 10월 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전작권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내년에 예정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이를 통해 우리 군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 전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향상해 나갈 수 있도록 각 제대별로 간부들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정 장관은 “이 시점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1950년 이승만 대통령께서 미국에 전작권을 넘길 때는 우리 능력이 미약했다”면서 “하지만 전작권을 넘겨 받아야 할 이 시점에서 보면 우리보다 월등히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미군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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