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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전작권, 미 4성장군 부사령관 맡는 전제로 전환”

송영무 국방장관 “전작권, 미 4성장군 부사령관 맡는 전제로 전환”

기사승인 2018. 02.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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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송영무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2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군에서 4성 장군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부사령관을 맡는다는 전제 하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성우회 창립 제2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전작권 전환은 현재의 연합사 시스템을 유지하고 주한미군을 지속적으로 주둔시키며, 미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맡는다는 전제하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연합군사령부 구성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데 대해 난색을 표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올해 전반기 중으로 한국군 4성 장군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각각 맡는 한편, 현재의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사한 지휘·참모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의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미국 측과 합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래연합군사령부는 한미연합사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창설될 예정이며, 지난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편성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논의가 올해로 미뤄졌다.

송 장관은 또 “국방개혁2.0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는 전사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국방개혁안이 확정되면 낱낱이 밝혀드리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강력한 힘으로 안전을 보장하여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군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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