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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준장, 유엔 평화유지활동 고위 교육과정에 선발…한국 군인은 8년만

육군 준장, 유엔 평화유지활동 고위 교육과정에 선발…한국 군인은 8년만

기사승인 2018. 06. 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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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자 과정 교육(SMLC)에 선발된 김태업 육군 준장 /사진=육군 제공
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자 과정 교육에 대한민국의 육군 준장이 선발됐다. 이 과정에 대한민국 추천 인원이 선발된 것은 8년만이다.

고위자 과정 교육(Senior Mission Leader Course·SMLC)은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와 부대표, 군사령관, 경찰단장, 임무지원국장 등과 같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 내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 풀 구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유엔이 주관하는 교육이다.

3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SMLC는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우리 측에서는 한미연합사단의 한국측 부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태업 육군 준장이 선정됐다.

이번 SMLC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으로부터 군인, 경찰, 민간 등 부문별로 1명씩 추천을 받아 26명이 참가자로 선발됐다. SMLC 참가자들은 포럼과 토론 등을 통해 앞으로 PKO 임무단 내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고위급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육군은 김 준장에 대해 “30여년의 군 복무기간 동안 인도·파키스탄 옵서버, 동명부대장, 연합사 부사령관 보좌관, 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등 평화유지군 및 연합작전부대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김 준장은 현재 한미연합사단의 한국측 부사단장으로 △전술적 수준의 연합작전 수행체계 발전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연합 방위력 강화 △연합전투준비태세 향상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김 준장은 “대한민국과 국군을 대표해 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급 과정에 선발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비전을 넓혀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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