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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전문성·소통능력 겸비한 관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전문성·소통능력 겸비한 관료

기사승인 2017. 07.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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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차관급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55·전남)을 승진 발탁했다.

김 부위원장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6년에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일했고 2008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 개혁국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금융위에서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15년 11월부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대책 등을 총괄해 왔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김 부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팔로워가 1800명이 넘는 등 선·후배, 국민들과의 소통에 뛰어 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금융에 정통한 관료로서 업무 전문성은 물론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며 소통 능력까지 겸비해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시·거시 경제에 모두 해박할 뿐 아니라 국제기구 근무 경험으로 영어와 글로벌 경제에도 일가견이 있는 실력파 관료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이후 2000~2005년 세계은행에서 선임 재무전문가로 근무했다. 당시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국내에서 할 일이 많다”며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으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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