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난해 국민이 기탁한 정치자금 40억300여만원을 여야 각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난해 국민이 기탁한 정치자금 40억300여만 원을 여야 각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12억9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12억6천만 원, 국민의당 9억4천만 원, 바른정당 2억3천만 원, 정의당 2억5천만 원, 민중당 800만 원, 대한애국당 200만 원 등이다.
선관위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액 기부 등으로 총 812억 원의 기탁금을 모금했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하여 국민 누구나 선관위에 기부할 수 있다. 선관위로 기탁된 기탁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 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배분하며 매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지급한다.
현행 기탁금 제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부방법 개발과 소액다수 기부문화 홍보로 2017년까지 선관위가 모금한 기탁금은 총 812억여 원에 이른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만3571명이 정치자금을 기탁했고, 이 가운데 99.9%(4만3508명)가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다. 1인당 평균 기탁금은 9만1천987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