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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미동맹은 운명, 지구상에서 유일한 한국의 동맹”

이낙연 총리 “한미동맹은 운명, 지구상에서 유일한 한국의 동맹”

기사승인 2019. 05. 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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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시장과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포시즌스호텔에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한국은 지구상에 동맹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부보다 가장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며 “제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늘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말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대한민국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존재하리라는 것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문제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혜롭게 사태에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긴 통화를 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다”면서 “두 정상의 통화의 기저 위에서 다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전날 에콰도르에서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 길에 오르기 전 경유지인 휴스턴에 들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휴스턴 NRG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박람회(OTC) 현장을 찾아 우리 중소기업 17개가 모여있는 한국관을 방문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람회 방문 뒤에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데 교통이 너무 원활해서 차량을 통제하셨던 것 같다”며 “시장님께는 감사하지만, 시민들께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터너 시장은 “총리님의 휴스턴 방문은 처음인 만큼 교통 불편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2017년 휴스턴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를 언급하며 “터너 시장이 리더십을 발휘했고 한인사회도 협력을 잘해 피해가 최소화 됐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잘 대처해주시고 한인사회를 잘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터너 시장은 “당시 한인사회가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휴스턴에서 한인사회는 활동을 매우 열심히 하고 기여도 크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9일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에틸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중동·중남미 3개국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 총리는 10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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