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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이자 낮춰주겠다”…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 입건

“대출금 이자 낮춰주겠다”…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 입건

기사승인 2017. 02.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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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빼돌린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기존 대출금을 낮은 이자로 전환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혐의(사기 등)로 통장·현금카드 모집책 이모씨(45)를 비롯해 인출책 성모씨(24·여)와 임모씨(24·여)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이모씨(53)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51차례 현금카드와 통장을 명의자들로부터 수거해 인출책에게 전달하고 1893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출책 성씨 등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21회에 걸쳐 피해자들이 입금한 8500만원을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 등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낮은 이자로 전환해 다시 돈을 빌려주는 ‘전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통장모집책과 인출책이 서로 노출되지 않게 하려고 지하철 물품보관함 등을 현금카드를 전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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