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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분식회계·증거인멸’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소환 조사

검찰, ‘분식회계·증거인멸’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9. 05. 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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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황 설명하는 김태한 대표이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나면서 윗선을 향한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후 3일 만에 이뤄진 이번 조사는 이번 수사가 개시된 후 사장급 인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다.

이날 검찰은 김 대표이사를 상대로 분식회계 과정이나 삼성바이오의 서버와 검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은닉하는데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거인멸 과정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내에서 이뤄진 증거인멸 과정에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의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의 서모 상무가 개입해 증거인멸을 지휘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1일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지난 16일 과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의 정현호 사장과 김 대표이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 사장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포함됐다.

검찰은 김 대표이사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사장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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