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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 ‘NCS 채용’으로 스펙쌓기 부담 낮춰

능력중심 ‘NCS 채용’으로 스펙쌓기 부담 낮춰

기사승인 2017. 04. 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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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일 한국직업자격학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NCS 활용기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사업을 통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NCS는 고용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조건만을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효율적인 표준이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산업현장·자격·교육훈련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847개 NCS 직무를 고시해 법적지위를 확보했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 능력중심채용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4월 현재 183개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일할 줄 아는 1만9000여명의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냈으며, 올해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능력중심채용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또 1890개 기업을 대상으로 NCS에 기반한 근로자 교육훈련프로그램 구축과 직원 채용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상훈련시스템과 에너지저장전지시스템 등 26개의 미래성장분야에 대한 NCS도 추가로 개발해 산업현장에 공급했다.

지난 20일에는 한국직업자격학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NCS 활용기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간 NCS 활용성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육성을 위한 NCS의 역할과 경력, 자격 등의 유기적인 연계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공단은 올해 스마트자동차, 5G이동통신 분야 등의 NCS를 추가로 개발하고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의 의견을 수용해 240개 직무의 내용을 최신화하게 된다. 또한 민간기업에서의 NCS 활용 확산을 위해 기업가이드라인(능력중심채용지침)을 제작해 배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방공기업으로 NCS 활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NCS가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견고한 인프라로 정착돼 교육·훈련기관, 기업과 근로자, 구직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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