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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 “공익위원 8명 예정대로 전원 사퇴”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 “공익위원 8명 예정대로 전원 사퇴”

기사승인 2019. 05. 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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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들어가는 류장수 위원장<YONHAP NO-4397>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연합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본인을 포함한 공익위원 전원이 사퇴한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류 위원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사퇴 의사를 밝히고 기회가 될 때마다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간판을 새롭게 다는 게 좋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이유는 개별적으로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그만두는 것으로 말씀을 하셨다”며 “앞서 정부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새롭게 위원을 위촉해 이달 안에 새로 구성된 위원들로 전체회의를 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 등 공익위원 8명은 최저임금결정체계 개편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난 3월 이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류 위원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기존 방식과 동일한 노·사·공익위원 27명으로 구성된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17일 첫 공익위원 위촉이 있었으며, 2017년에도 노·사·공익위원이 첫 전원회의를 6월 15일에 연 만큼 새로운 최저임금위에 물리적인 시간 확보는 어렵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한편 류 위원장은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비판으로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와 다른 공익위원들은 이 같은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리를 맡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사퇴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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