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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2100억원에 실리콘밸리 기업인에 팔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2100억원에 실리콘밸리 기업인에 팔려

기사승인 2018. 09.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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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왼쪽)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출처=베니오프 CEO 트위터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1억9000만달러(약 2141억원)에 팔렸다. 타임은 8개월 전엔 미국 출판 미디어 그룹 메레디스가 인수한 바 있다.

타임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인 린 베니오프에게 인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CNN머니·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니오프는 “이번 인수가 회사와는 관계없는 개인 차원의 투자”라면서 “편집권과 일상 영업 등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언론이자 믿을 수 없이 강력한 비즈니스에 투자한 것”이라며 “타임은 우리 모두와 관계돼 있고, 영향을 주는 이슈와 사람에 관한 독특한 기사를 쓰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했다.

앞서 타임을 포함해 포천·머니·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을 간행하는 ‘타임 사’는 지난해 11월 메레디스에 18억달러에 인수됐다. 이 가운데 타임만 베니오프 부부에게 팔린 것이다.

베니오프 CEO는 이번 인수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전통 미디어 구매’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2013년에 140년 역사의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고(故) 스티븐 잡스의 부인인 로렌 파월 잡스가 자신이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 ‘에머슨 콜렉티브’를 통해 미국 시사지 디애틀랜틱의 지분 절반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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