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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시피] 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비밀레시피] 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기사승인 2016. 01.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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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 사진=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캡처
 현대인들이 필수품으로 여기는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로 인한 증상을 디지털치매라고 한다. 

치매는 단순한 건망증과는 큰 차이가 있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하지만 치매는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 한다. 또 건망증은 건망증만 가지고 있지만 치매는 건망증 외에 다른 증상이 있다.


따라서 디지털치매가 현대인에게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 아닌 치매라는 무서운 병으로 갈 수 있는 전조증상인 것이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는 뇌 나이 줄이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날 이은아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의 전조증상은 젊었을 때 생긴다”라며 “치매는 노인병, 노화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젊었을 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 사진=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캡처
환경적 요인으로도 뇌 나이가 빨리 들 수가 있다. 뇌를 빨리 손상시키는 주범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미국 UCLA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스마트폰 및 디지털기기를 7시간이상 사용하면 뇌손상이 올 수 있다.

좌뇌는 언어적 논리적 기능을 담당하고 우뇌는 창의력 및 감정적 기능을 담당한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우뇌가 손상되게 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깨진다.


△ 디지털 치매 자가 진단법

1.상대방과 대화할 때 80%는 휴대폰이나 메신저를 이용한다.

2. 외우는 전화번호가 5개 이하다.

3. 전날 먹은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4.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이 드물다.

5. 몇 년째 사용하는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은 적이 있다.

6. 아는 영어, 한자가 기억나지 않은 적이 있다.

7. 같은 얘기를 계속 한다고 지적 받은 적 있다.

8. 애창곡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부르기 어렵다.

9.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만났던 사람이었다.

10.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뒤 지도를 보지 않는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하고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강성철 의공학과 교수는 “집중력만 잘 관리한다면 신체나이가 80대라도 두뇌 나이는 20대가 될 수 있다”라며 “뇌파관리를 잘 한다면 두뇌나이도 줄일 수 있다. 집중을 많이 하게 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라고 집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 사진=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캡처
집중과 연관된 뇌파인 알파파는 흔히 사랑의파, 긍정의 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는 고요한 평정상태를 유지하면서 고도의 각성상태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뇌파의 한 종류다. 알파파에 의해 도파민과 엔돌핀 등이 분비되기 때문에 각종 질병이 완화가 되고 두뇌 나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은아 신경과 전문의는 집중력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숙의 평상시 생활 습관과 실천법을 따라하는 게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치매, 증상 아닌 병…진단과 예방 어떻게? / 사진=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캡처
△ 현숙의 디지털치매 방지 실천 방법

1. 전화번호는 휴대폰에 저장하지 않고 써서 외운다.

2. 내비게이션 대신 머리로 외운다.

3. 메모를 생활화한다.

4. 긍정적 사고를 한다.

5.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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