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홍카콜라’ 홍준표 당권 도전할까

지난 연말 정치 복귀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당권에 재도전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진행한 1월 둘째주 정기 조사에서 오늘(15일) 홍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여론은 찬성 26%, 반대 62.1%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직전 한국당의 대선 후보였던 홍 전대표는 황 전 총리와 달리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 보수 지지층인 60살 이상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한국당의 정통 지지층인 60대와 TK지역의 반대율이 높고 고향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라면서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TV' 등을 통해 일부 세력을 결집하고 있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면도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입당의사를 밝힌 황교안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찬성 34.2%, 반대 44.8%였다.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 주자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 10% 중·후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찬성 의견이 두 배 가까이로 예상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