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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人]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

[재테크人]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

기사승인 2017. 03.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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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
“부자들은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은 2~3배 가량 높으면서 변동성은 낮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선호합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기에는 금리 연동 상품을, 외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외화투자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유 부장은 우선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는 대출채권에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에만 총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유 부장은 대출채권 상품인 뱅크론과 금리연동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부장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주식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뱅크론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뱅크론으로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장은 “특히 뱅크론 펀드의 경우 변동금리채권이 가지는 속성상 금리인상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편한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유가의 흐름 등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자산의 가격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장은 또한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 등 주요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말 12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10원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유 부장은 “환율의 하단은 1100원대, 상단은 12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4월과 10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행 시점 전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 여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증가여부와 환율조작국 이슈로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 머물다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화 투자가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외환 매매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유 부장은 “특히 외환 매매익이 비과세라는 점에서 현재 환율이 저평가돼 있을 때 미국 달러 등에 투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미국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엔화 등 환율이 오르면 외환 매매액 비과세 효과를 누리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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