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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재테크]스마트한 카드 사용으로 ‘알뜰 재테크’

[틈새재테크]스마트한 카드 사용으로 ‘알뜰 재테크’

기사승인 2017. 0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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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3.6개로 주요 선진국인 미국(2.6개), 영국(1.5개), 프랑스(0.7개)보다 많다. 카드결제 문화가 이미 보편화됐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연회비를 상회하는 혜택을 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 소득공제도 신용카드를 영리하게 이용하면 비록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알뜰 재테크가 가능하다. 은행 대출과 연계해 카드를 만들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재테크를 제대로 하려면 우선 생활패턴에서 필요한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고, 자신의 소비 규모를 파악해 신용카드에 부가돼 있는 실적조건을 분배해 소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된 소비로 카드의 혜택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이다.

연말정산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로 체크카드의 30% 대비 낮지만, 최근 카드사에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하나로 묶은 하이브리드 카드를 내놓고 있다.

이 카드는 계좌에 잔액이 있다면 공제율이 좋은 체크카드로 결제가 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 한도 내에서 결제가 이뤄진다. 체크카드를 우선적으로 이용해 자연스럽게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금액도 늘어나 ‘짠테크’를 할 수 있다.

연령대가 30~40대라면 주택을 사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대출을 받은 은행과 같은 계열의 카드사를 선택하면 대출 금리를 소폭 할인해주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대출과 카드를 잘 연계하면 알뜰 재테크의 방편으로 이용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혜택을 극대화하는 ‘카드 재테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런 것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연회비는 높은 것, 가맹점별 혜택이 아닌 일괄 혜택이 있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등 카드사들의 순이익을 감소시키는 정책으로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에는 혜택을 많이 제공할 수 없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소비 수준에서 혜택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연회비를 받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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