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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용지는 ‘찬반’ 아닌 ‘반찬’ 투표...반대가 위에 위치

그리스 국민투표 용지는 ‘찬반’ 아닌 ‘반찬’ 투표...반대가 위에 위치

기사승인 2015. 06. 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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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리스리포터닷컴
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내달 5일 시행되는 국민투표의 투표용지를 공개했다.

투표용지의 왼쪽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인쇄됐다.

용지의 오른쪽에는 ‘오히’(OXI, 아니다의 그리스어)를 선택하는 칸이 위에 있고 ‘네’(NAI, 그렇다)는 아래 쪽에 있다.

이에 그리스 트위터 이용자들은 정부가 반대를 유도하기 위해 ‘찬반’ 투표가 아니 ‘반찬’ 투표를 실시한다고 지적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그리스 의회는 표결로 이 방안을 승인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후 정부가 굴욕적인 타협을 협박받지 않도록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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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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