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만행을 일삼아 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점령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열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는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팔루자에서 문을 연 놀이공원 사진을 배포했다.
사진 속에는 관람차와 범버카 등 각종 놀이기구를 즐기는 현지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일부 사진은 밤에 촬영됐으며 이라크 놀이공원의 경우 원래 있던 것을 IS가 손봐 개장한 것 같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신문은 IS 치하에서도 일상이 유지되고 있음을 내보이기 위한 선전용 사진으로 분석하면서 디즈니랜드를 패러디한 ‘디즈멀랜드’(Dismaland)에 IS의 놀이공원을 빗댔다.
디즈멀랜드는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영국의 버려진 야외수영장에 연 테마파크로 범퍼카를 타는 해골 등 초현실적이고 음울한 캐릭터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