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는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이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4일 중국성형미용협회가 낸 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규모가 올해 4000억위안(74조원)에서 2019년에는 8000억위안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0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미용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이중 대략 6만 명은 한국으로 건너가 원정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간 중국의 성형산업은 매년 평균 30%씩 성장했다면서 코수술과 쌍꺼풀 수술, 유방확대, 지방흡입술이 가장 인기종목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저명한 성형외과의사 천위저씨는 “중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경쟁자들보다 앞서가기를 원하면서 시장규모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분별로 예외도 나타났다. 여성의 유방확대 수술은 세계적으로 성행하며 미국의 경우 매년 30만 명이 유방확대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국은 5만∼10만 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천씨는 그러나 인가받지 않은 곳에서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유방확대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제대로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