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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경인운하 사업에 힘 모은다

서울·인천·경기 경인운하 사업에 힘 모은다

기사승인 2009. 02.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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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광역 지자체가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잇는 경인운하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인운하 연계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3개 시ㆍ도는 경인운하와 관련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운하 주변도로를 광역적으로 연결하는 육상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운하 주변지역의 환경ㆍ생태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문화관광 수요에 대비한 워터프런트(수변도시)와 선착장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용산ㆍ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경인운하까지 약 15㎞ 구간에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인운하 주변에 도로를 건설해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전거도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김포와 이산포에 여객터미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시ㆍ도 단체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경인운하는 분단으로 막힌 한강의 뱃길을 서해로, 세계로 연결하는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인운하 사업은 굴포천 유역 주민의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계획한 대로 치수ㆍ교통ㆍ물류ㆍ관광ㆍ교류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운하로 조속히 완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도 김포ㆍ부천시를 거쳐 인천시로 이어지는 굴포천 18㎞에 수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요 공사는 오는 6월 시작돼 2011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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