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오전 11시 대화를 재개했다. 이번 대화는 노조의 제안을 사측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노사는 이 대화를 '마지막 노사 대화'라고 밝혔다. 실무협상 없이 사측과 노측의 대표자 각 1인이 논의하는 최종협상 형태라, 그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쌍용차 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노측 한상균 노조위원장은 이날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의 '평화구역' 내 컨테이너 박스에서 대화에 들어갔다. 이날 대화는 노조의 제안을 사측이 받아들이며 시작됐다.
대화에 앞서 노조는 "회사의 최종안 근간으로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갖고 대화 재개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