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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티나 2국가 공존 원칙적 합의

이스라엘-팔레스티나 2국가 공존 원칙적 합의

기사승인 2009. 09.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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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2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첫 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는 ‘2국가’ 방식으로 중동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조지 미첼 미국 중동평화특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로 실현된 3자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단에게 “세 정상은 2국가방식에 의한 완전한 평화실현에 일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유대인 정착지 등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한다’는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해 이스라엘-팔레스티나 평화협정이 실현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미첼 특사는 유대인 정착지와 관련, “우리는 어떠한 사안도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스라엘 측이 검토 중인 정착지 신규착공 9개월 동결 등이 포함된 타협안을 용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후 “성공은 모든 당사자들이 긴박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타협이 필요하고 (협상이) 계속 진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미첼 특사가 다음 주 워싱턴에서 양측 협상당사자들을 다시 만날 것이며,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음 달 그 결과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자회담은 오바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 압바스 수반과 각각 별도의 회동을 가진 뒤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직접 만난 것은 지난 3월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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