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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90세 노인 폭행한 목사 구속

군산, 90세 노인 폭행한 목사 구속

기사승인 2011. 06. 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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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에 있는 기독교 단체가 운영하는 무허가 수양관에서 90세 노인이 폭행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던 경찰이 수양관 운영자 김모 목사를 구속했다.

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군산 회현면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운영자 김 목사는 지난 4월 말경 수양관에 입소한 김모(90) 할머니를 효자손을 이용해 손과 발바닥을 때리고 얼굴을 8차례 폭행한 것이 입증돼 구속됐다.

양승원 군산서 강력팀 수사관은 “김 할머니 아들로부터 어머니가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시작했다”며 “수양관에 근무하고 있는 전도사와 병원 간호사 등의 증언으로 폭행사실이 입증됐으며 자신에게 의탁한 노인을 폭행한 죄질이 무거워 김 목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할머니가 입소했던 곳은 수양원이란 이름으로 15여명의 노인들이 입소해 있고 입소시 100만원의 선교 후원금과 월 35만원으로 목사와 상근 전도사 1명과 출근 전도사 1명 등 세 사람이 노인들을 돌보며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사실상 요양원 행위를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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