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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원작자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받아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화차’ 원작자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받아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기사승인 2012. 03. 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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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왼쪽)과 미야베 미유키. 사진제공=CJ E&M


[아시아투데이=최재욱 기자] 이선균·김민희·조성하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화차'가 원작자인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았다.    


'화차'(감독 변영주, 제작 영화제작소보임)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미스터리물.

'발레교습소' 이후 7년을 준비해 만든 변영주 감독은 영화 완성 후 “영화가 완성되면 원작자인 미야베 미유키에게 누구보다 먼저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변감독은 비행기 여행을 할 수가 없어서 미야베 미유키가 영화의 공식 최초 시사인 2월 22일 언론시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직접 일본어 자막판 DVD를 들고 일본으로 가서 원작자를 만났고, 영화를 보여주었다. 

미야베 미유키는 ‘영화의 완성과 개봉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어요! 기뻐라!’라는 친필 사인으로 자신의 작품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영화화한 변영주 감독을 응원했다. 


더욱 깜짝 놀랄 스토리는 변영주 감독이 한국에 도착 후 받은 한 통의 메일에 있다. 메일의 내용은 “영화 '화차'를 세 번째 보고 있습니다. 너무 감격스럽습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미야베 미유키는 소설의 주인공인 혼마(조성하 ‘종근’) 대신 몇 페이지 등장 후 사라지는 가즈야(이선균 ‘문호’)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한 것에 대해 “소설 '화차'를 발표한 후 수많은 독자들의 편지를 받고 나 역시 만약 가즈야(이선균 ‘문호’)가 소설의 주인공이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히면서 “초반부터 서스펜스가 넘치지만 종국에 가서는 가슴 아픈 사랑을 다룬 영화”라고 감상을 표했다.

시사회 후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는 '화차'는 오는 3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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