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소녀시대·슈퍼주니어·카라…日오리콘 상반기 활약 눈부셔

소녀시대·슈퍼주니어·카라…日오리콘 상반기 활약 눈부셔

기사승인 2012. 06. 20. 13: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싱글·앨범·DVD부문서 日국민가수와 대등한 경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K팝 스타들이 2012년 상반기 일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20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차트 2012년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카라, 빅뱅 등의 그룹들이 일본에서 높은 앨범 및 DVD 판매량을 기록해 5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은 소녀시대.

지난해 6월 1일 현지에서 발매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정규앨범 'GIRL'S GENERATION(걸스 제너레이션)'은 최근 약 1년 만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셀러' 음반에 등극했다.

앞서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가수인 보아가 일본에서 단일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나 한국 걸 그룹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를 증명하듯 소녀시대의 일본 정규 1집 앨범은 올 상반기에만 20여만 장이 팔려나가 결산 차트 앨범부문에서 11위의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출시된 소녀시대의 첫 일본 투어 실황을 담은 DVD 'JAPAN FIRST TOUR GIRL'S GENERATION(재팬 퍼스트 투어 걸스 제너레이션)'은 14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DVD부문 4위에 랭크됐다.

소녀시대는 최근 한국에서의 멤버 개인 활동 및 유닛 활동 등에 주력해왔다. 일본에서는 별다른 방송활동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소녀시대가 오는 27일 일본에서 공개될 새로운 싱글앨범 'PAPARAZZI(파파라치)'의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 및 방송활동을 병행한다면 보다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역시 오리콘 상반기 결산 싱글부문에서 각각 'Opera(오페라)'로 18위, 'STILL(스틸)'로 23위에 진입해 한류스타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활발한 공연 및 예능 활동으로 현지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그룹 카라 또한 좋은 성적을 냈다. 카라는 'SPEED UP/GIRL'S POWER(스피드업/걸스파워)'로 앨범부문 25위를, 'SUPER GIRL(슈퍼걸)'로 싱글부문 7위를, 'BEST CLIPSⅡ&SHOWS(베스트 클립스Ⅱ&쇼우스)'로 DVD부문 9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최근 일본부도칸 6일 공연 전석을 매진시킨 2PM, 솔로가수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김현중, 그룹 씨엔블루와 빅뱅 등이 각 부문 50위권 내에 랭크됐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데일리나 위클리, 월간 차트가 아닌 상반기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매우 명예로운 일이다"며 "K팝스타들이 일본의 국민가수라 불리는 미스터칠드런이나 B'z, AKB48 등과 나란히 경쟁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이뤄냈다는 증거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