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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신민아 이준기 사랑 고백 후 눈물의 키스

‘아랑사또전’ 신민아 이준기 사랑 고백 후 눈물의 키스

기사승인 2012. 10.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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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17회 내용
아랑사또전 17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신민아가 드디어 이준기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정대윤) 17회에서는 아랑(신민아)이 다친 김은오(이준기)를 치료해주다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련(강문영)은 아랑에게 “드디어 왔구나.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며 손을 뻗었다. 김은오는 이를 막아 서며 “당장 내 어머니 몸에서 나와!”라고 말하며 부채를 꺼내 들어 휘둘렀지만 전혀 상처를 내지 못했다.

놀란 홍련은 김은오의 공격이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는 웃으며 “김은오, 넌 절대 네 어미를 돌려받지 못 할 것이다. 방법이 있지”라고 말하며 아랑을 쳐다보며 “네 몸을 다오. 허면 이 사또가 제 어미를 돌려 받게 될 것이야”라고 협박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머리에 꽂혀있던 핀을 꺼내 김은오를 찌르려 했고, 이에 아랑이 달려 들어 등으로 홍련의 공격을 막았다.

김은오는 다친 아랑을 안고 방으로 옮겨 눞였다. 김은오는 “정신 들어?”라고 걱정했고, 아랑은 “사또, 아까 그 여자 본 순간 갑자기 기억이 떠올랐어.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떠올랐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김은오는 “누가 널 죽였는지 알아?”라고 물었고, 아랑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민에 빠졌다.

김은오는 “누구야? 아는 사람이야?”라고 물었고, 아랑은 “사또에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라며 머뭇거렸다. 하지만 김은오는 계속 물었고, 아랑은 더듬더리며 “사또 어머니가 날 찔렀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은오는 이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오의 어머니 서씨(강문영)는 자신의 몸에 무연(임주은)이 들어온 사실이 무서워 함께 있던 최주왈(연우진)에게 칼을 휘둘렀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정혼자 이서림(신민아)이 달려들어 대신 칼을 맞았던 것.

김은오는 아랑의 고백을 듣고 홀로 방에서 “이건 아니야! 이럴 순 없어…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했었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온 건데…이게 다 뭐란 말입니까”라며 “대체 왜 그런 요물에게 몸을 내어주신 겁니까? 어머니 이제 전 뭘 어떻게 해야하는 겁니까?”라고 괴로워했다.

아랑은 회복해 이서림의 방을 찾아 ‘이서림, 그토록 찾던 네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라며 ‘날 찌른 건 사또의 어머니야. 하지만 일부러 날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 이게 내 죽음의 진실일까?’라고 고민했다. 더욱이 천상에서 만난 옥황상제(유승호)가 죽음의 진실을 찾으면 진실의 종을 울려준다고 했지만, 종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은오 역시 이서림의 방을 찾아 아랑의 건강을 걱정했다. 아랑 역시 자신을 죽인 것이 김은오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고백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사또는 괜찮소?”라고 물었다. 김은오는 “이렇게 보고 있는 것도 쉽지가 않아…너한테 어머니를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해야하는 건지, 내가 네 복수를 해주고 널 천상에 보내주겠다고 해야하는 건지…아니면 어머니를 용서해달라고 해야되는 건지”라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지만 아랑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이어 아랑은 “나는 결론을 내렸소”라며 “아직 보름이 다 차지 않았잖아. 옥황상제가 이렇게 쉽게 문제를 풀도록 만들었을 리가 없어. 다른 진실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마시오”라고 위로했다. 김은오는 아랑이 죽던 날 기억 속에 최주왈이 있는 사실을 의심, 홍련과 함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김은오는 최대감(김용건)의 집을 염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담을 넘어 들어간 최대감 집에는 알 수 없는 군사가 많았다. 이에 김은오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살폈고, 한 창고를 발견했다. 그 창고에는 수많은 무기들이 쌓여 있었다. 김은오가 창고를 뒤지던 중, 문 앞에 있던 군사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김은오와 마주했다. 이내 김은오와 군사들은 싸움을 벌였고, 김은오는 왼쪽 팔에 칼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날 밤, 관아에 있던 아랑은 부상을 당해 돌아온 김은오를 발견했다. 아랑은 급하게 치료할 도구들을 챙겨 김은오의 상처를 치료했다. 아랑은 김은오에게 “무슨 생각해?”라고 물었고, 김은오는 “고맙다는 생각…너를 만나고 나서 달라졌어. 어머니의 아픔을 제대로 보게 되고, 그리고 나니까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보게 됐어. 그래서 너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랑은 도리어 “아니야. 나야말로 내가 참 사또한테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소. 사또는 나한테 해준 게 참 많은데…”라고 자책했다. 이어 “무당(황보라)이 그러더라고. 마음 다 내놓고 헤어지면 뒤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지만 그 힘으로 사는 거라고…그게 사랑이고, 기억이고 추억이 되고…그 중에 하나만 있어도 평생 살 수 있는 힘이 되는 거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난 그렇게 뭔가 남기는 게 사또에게 고통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 바보 같이”라며 “그래서 사또 마음 밀어내고 모른 척하고 달아났어…근데 그런 기억들도 남은 사람들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어쩌면 이승을 떠나면서 사또 기억을 전부 잃더라도…그래도 사랑했소”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고백을 한 뒤 아랑은 돌아섰고, 김은오는 그런 아랑의 손목을 낚아채고는 입맞춤을 했다.

한편 ‘아랑사또전’ 17회는 12.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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