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저리 드라마 어워드下] ‘제2외국어상’ 후보 이성민·김유정·정은지

2012년 한 해에도 각 방송사의 많은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바야흐로 각종 드라마 시상식이 시청자들의 여운을 달래 줄 시기가 왔습니다. 하지만 늘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아쉬움에 본지 멀티미디어국 기자들은 방송사 시상식이 다루지 않는 번외편 ‘언저리 드라마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금번 실시하는 ‘언저리 드라마 어워드’는 본지 멀티미디어국 담당 기자들의 의견과 설문조사(기자 40%, 설문조사 60%)를 통한 누리꾼들의 의견을 종합, 부문별 최고의 배우를 가릴 것입니다. 투표는 각종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2012년 12월 18일 오후 1시~21일 오후 1시 총 5일간 진행됩니다. 또한 투표 결과는 22일 오전 9시 공개됩니다. [편집자주]

[제2외국어상]
2012년 하반기 드라마 속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해 원주민으로 착각하게끔 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이성민
“그리 어렵지 않아요!”

"경북 봉화 출신이지만 상경한 지 꽤 됐을 상황에도 ‘대구 스타일’ 사투리를 이북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들의 애환을 대리만족 시켜줄만큼 완벽하게 구사해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게끔 한 공로가 인정되는 바, ‘제2외국어상’ 후보의 자격을 부여합니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김유정
“고향이 혹시 전라도?”

"14세 어린소녀의 몸으로, 전라도 태생이 아님에도 마치 전라도에서 14년을 살아온 사람마냥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 ‘전라도인’의 구수함을 온전히 표현해 전라도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사실이 인정되는 바, ‘제2외국어상’ 후보의 자격을 부여합니다."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정은지
“역시 부산 출신 달라!”

"실제 부산 출신. 서울 남성들이 한번쯤 듣고 싶어하는 “오빠야~”라는 부산 여성 특유의 애교 넘치는 말투를 썼던 풍부한(?)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응답하라 1997’, ‘주간 아이돌’ 등에서 한가닥 하는 사투리 실력을 뽐낸 바, ‘제2외국어상’ 후보의 자격을 부여합니다."